본문 바로가기
간암은 어떤 병인가요?

간암 (정확히 말하면 간세포암종)은 간을 이루고 있는 간세포에서 생겨난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간암은 매년 전세계적으로 약 6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 동남아시아나 중국, 아프리카 등지에 많습니다. 간암은 우리나라 남성의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의 3위이며, 특히 40~50대 남성에서는 암 사망 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간암은 어떤 사람에게 잘 생기나요?

간암이 생길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B형간염바이러스보유자
    • 남자 40세, 여자 50세 이상의 경우
    • 간경변증 환자
    • 간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 만성 C형간염환자
  • 알코올간경변증
  • 여러 원인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
간암이 생겨도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나요?

그렇습니다. 간암 환자의 상당수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증상이 있더라도 간암은 기존에 간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주로 생기기 때문에 간암의 증상과 기존 질환의 증상이 혼동되어 간암이 생겨도 잘 모르는 수가 많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우상복부의 통증이 있고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하며 기존 간질환이 갑자기 악화되거나 피로, 쇠약감, 체중 감소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간암이 생길 위험성이 높은 사람은 복부 초음파와 혈액 검사를 통한 정기검진이 중요합니다.

간암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영상검사 (CT, MRI, 혈관 촬영)결과 전형적인 간 종괴가 보이고 혈액검사 에서 알파태아단백질이라는 물질이 증가되어 있으면 간암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영상검사와 혈액검사로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통해 간암을 확진하게 됩니다.

간암의 치료방법은 무엇이 있습니까?
  • 수술치료

    마취 및 절제가 가능한 환자는 수술 절제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잔여 간기능을 파악하고 간암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여 수술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간암은 간경변증 환자에서 발생하므로 수술 후에도 간암이 재발할 수 있으나 이에 대한 정기적인 추적 검사와 재발 간암에 대한 적절한 치료로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비수술치료

    경피적으로 간종양을 국소적으로 괴사 시키는 방법으로는 간암 내에 알코올 (혹은 다른 약제) 등을 직접 주입하거나, 열 (고주파, 극초단파 등)을 가하는 방법 등이 쓰이고 있습니다. 간동맥 화학색전술은 많이 이용되는 치료법의 하나로 항암제 주입과 함께 간암의 혈류를 일시적으로 차단하여 종양을 괴사시키는 방법입니다. 진행성 간암에서 선택적으로 방사선치료, 항암약물치료 등을 시도 할 수 있습니다.

    • 에탄올 주입법

      에탄올 주입법이란 간암 내로 주입된 주사바늘을 통해 종양안에 에탄올을 주입 하여 간암을 괴사시키는 방법입니다. 간암의 크기가 작고, 개수가 적은 경우 고려할 수 있으며, 간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고주파 열치료

      고주파 열치료란 간암 내로 주입된 주사 바늘을 통해 전극을 삽입하고 전류를 통하여 간암 조직을 파괴하는 치료술입니다. 크기가 작고, 수가 적은 경우 고려할 수 있습니다.

    • 간동맥화학색전술이란 무엇인가요?

      간동맥화학색전술은 간암을 공급하는 간동맥의 세분지까지 접근하여 항암제와 함께 리피오돌을 주입한 후 혈류를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 항암약물치료나 방사선치료

      간암이 다른 종양에 비하여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의 효과가 그다지 좋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간 기능이 잘 보존되어 있고 치료에 의지를 보이는 환자에서 선택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 간이식

    진행된 간경변증 환자에서 발생한 간암으로 간외 전이가 없으며 크기가 작고, 개수가 작은 경우 간 이식을 시행할 수 있으며 치료 성적도 상당히 좋습니다.

식이 요법으로 간암을 완치할 수 있나요?

식이요법만으로는 간암을 완치시킬 수 없습니다. 또한 무슨 음식이 좋다고 하여 환자들이 거기에만 매달리는 경우가 있는데, 소화에 지장이 없는 한 모든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여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복수가 있거나 간성 혼수가 있는 환자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염분이나 단백질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간암의 특효약(비방)이 있나요?

우리 주위에는 간암의 특효약이라고 소문난 것들이 많습니다. 이들의 효과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고, 때로는 부작용으로 인하여 치료 과정에 큰 방해를 주는 경우도 있으며, 더욱이 여기에만 의존하다가 치료의 기회를 놓치는 수도 드물지 않으므로, 이러한 이야기에 함부로 현혹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간암의 예방법과 조기발견을 위한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간암이 생길 위험이 높은 진단에 틀지 않는 것이 간암의 예방 방법입니다. 우리나라 간암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B형간염의 예방을 위해 B형간염 항체가 없는 사람은 B형간염 백신을 맞아야 하며, 특히 신생아 접종은 필수적입니다.

간염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칫솔, 면도기, 손톱깍기 등을 같이 사용하지 말고, 지나친 음주를 삼가하고 흡연을 하지 않으며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균형있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단 만성 간질환 환자로 진단되면 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초음파 (경우에 따라서는 CT 검사)와 혈액검사를 3~6개월마다 받아야 합니다.

만성 B형간염 환자와 B형간염바이러스 보유자, 만성 C형간염 환자, 간경변증 환자, 기타 알코올과 같은 다른 원인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혹시 이상 징후(우상복부 통증이나 덩어리, 체중 감소, 피로감 등)가 생기면 전문의와 상의하여야겠습니다.